푸들에 특징과 역사
우리나라 반려견 통계를 보면 1위는 말티즈, 2위는 푸들입니다. 푸들은 똑똑한 강아지이며 털이 많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은 푸들에 대한 역사와 특징, 귀여운 외모와는 반대되는 사냥개로서의 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푸들의 특징
푸들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국견입니다. 과거의 푸들은 사냥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사냥개였습니다. 푸들의 고향은 독일이지만, 프랑스의 귀족 여성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프랑스 전역으로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털이 매우 풍성한 양 털처럼 자라나고 긴 털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곱슬거리고 긴 털 때문에 털이 자주 엉키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푸들은 털 빠짐이 적습니다. 털 빠짐이 적다는 특징 때문에 애완견으로서 인기도 많습니다. 털빠짐이 적다는 말만 많이 들었을텐데 쉽게 설명하자면 사람의 모발보다도 더 적게 빠진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빠져나온 털이 있다해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서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바닥에 털이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털이 매우 빨리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미용은 석 달에 한번 정도 해줘야 합니다. 푸들은 강아지들 중에서도 굉장히 영리한 편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견주와 감정을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인생을 함께하는 의미를 가진 개로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주인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주인과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어하고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 견종은 활동량도 왕성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 산책을 꼭 해줘야 합니다.
푸들의 능력
스탠다드 푸들 과거로부터 오리 사냥에 주로 이용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1900년대 중반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리 사냥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캐나다와 북아메리카는 추운 기후입니다. 푸들은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체온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푸들이 오리 사냥을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리한 감각과 높은 작업지능, 수영을 잘 할수 있도록 진화한 발, 습지의 축축한 기운으로부터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곱슬곱슬한 털 때문입니다. 사냥개로서의 푸들은 일반적으로 민첩한 반사신경을 가진 개 입니다. 총에 맞아 떨어지는 오리가 어디에 떨어지는지 잘 기억할 수 있는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키가 큰 풀 사이에 숨어있는 오리의 냄새를 맡아내고 추적할 수 있는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푸들은 많은 품종의 개들 사이에서 달리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푸들은 달릴 때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32km의 빠른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모습과 꾸준한 노력 때문에 나온 결과입니다. 푸들은 사냥개로 많이 이용되었지만, 1900년대 후반부터 푸들은 사냥에 이용되기보다는 도그쇼와 스포츠에 많이 기용되었습니다. 사냥개 DNA를 가지고 있는 푸들은 그저 애완견으로 길러지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푸들의 사냥본능을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북미와 캐나다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푸들 사육자들은 푸들 중에서 사냥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개체끼리 교배를 시켜 결과적으로 완전한 사냥개로서의 푸들을 되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1996년 캐나다 애견협회와 미국의 애견협회에서 푸들이 사냥개로서 정식 등록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스탠다드 푸들보다 작은 미니어처 푸들도 사냥개 목록에 추가 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캐나다 애견협회는 미니어처, 토이, 미디엄, 스탠다드 푸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사냥 능력을 테스트 했습니다. 그 결과로 미니어처 푸들도 사냥개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미니어처 푸들은 10kg미만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냥개 중에서도 가장 적은 몸무게를 가진 녀석입니다. 푸들은 사냥개로서 능력을 보여주지만 군견으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역사는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푸들은 엄청난 총성 사이에서도 주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졌기 때문에 군견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푸들의 외모
푸들의 전체적인 모습은 정사각형의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있는게 특징입니다. 이 때 측정하는 기준은 가슴뼈에서 엉덩이까지의 가상의 선과 어깨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부터 지면까지의 가상의 선을 측정한 모양입니다. 눈은 매우 까만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푸들은 크게 스탠다드 푸들, 미디엄 푸들, 미니어처 푸들, 토이푸들로 나뉩니다. 스탠다드 푸들은 약 25kg 이상의 몸무게를 가졌고, 미디엄 푸들은 6kg에서 20kg까지, 미니어처 푸들은 3kg에서 6kg까지, 토이푸들은 그 이하의 몸무게를 가집니다. 푸들의 털 색은 대표적으로 우윳빛의 털을 가지며 이 외에도 검정색, 회색, 진한 갈색의 털을 가집니다.
푸들의 지능
푸들의 평균 지능은 만년 1등 보더콜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푸들은 배변훈련 정도는 기본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개인기를 짧은 기간에 배울 수 있습니다. 푸들은 영리함과 영악함 사이에서 늘 갈등하기 때문에 주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애완견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푸들을 어느 개 보다도 똑똑하고 말 잘 듣는 강아지로 키울 수 있지만, 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푸들의 영악함에 속아 푸들에게 놀아날 수 있습니다. 실제 푸들은 산책을 나가지 않으면 주인의 신발에 배변을 보며 시위를 하기도 합니다. 푸들이 잘못하거나 실수를 했다면 따끔하게 혼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귀여운 외모에 마음이 약해져서 눈 감고 넘어간다면 푸들은 이 점을 이용해서 더욱 애교를 부리고 그 상황을 넘어가려고 합니다. 한번 잘못 들인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기르는 푸들이 입질을 시작했다면 며칠 정도는 관심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사람을 물어뜯은 푸들은 다시 한번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순간 다시 사람을 물게 됩니다. 푸들을 키우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푸들은 잘 훈련된 강아지와 함께 키운다면 정말 좋다고 합니다. 특별한 훈련 없이 완벽한 배변훈련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배변판이 더러워져있다면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주인에게 충성하면 보상이 따라온다는걸 학습하게 되기 때문에 주인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집니다.
가까운 지인이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몇 번 봤다고 주인보다 더 좋아해주고 반겨주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번 잘못 들인 버릇 때문에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바로 이빨을 보입니다. 푸들을 키우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분양받기 전 푸들의 특징과 훈련법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똑똑한 주인에게는 똑똑한 푸들이 곁에 있을 것 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