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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바다

펭귄의 특성과 종류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펭귄의 모습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머리가 동그랗고 몸통이 작은모습인 뽀로로와 같은 모습, 다른 하나는 머리와 몸통이 하나로 합쳐진 길고 통통한 핑구같은 모습입니다. 귀엽고 독특한 외모 덕분에 대중매체에서 만화 캐릭터나 마스코트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며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펭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hoto by Martin Wettstein on Unsplash

펭귄의 종류와 특성

펭귄은 크게 날지 못하는 새로 구분한다. 흔히 알고 있는 황제펭귄부터 왕펭귄, 아델리펭귄, 흰날개펭귄, 갈라파고스 펭귄 등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펭귄의 크기는 보통 40cm~130cm정도이고 몸은 긴 타원형 양 쪽에 날개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짧고 작게 진화했다. 남극의 신사라고 불리는 펭귄은 남극에서만 산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은 남극에서만 사는 개체는 6종뿐이고 나머지 펭귄은 남반구 곳곳에 서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호주남부,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다. 펭귄은 추위에 강한 개체가 있고 더위에 강한 개체가 있다. 펭귄은 바닷가 지역에 무리지어 생활하며 간단히 만든 둥지에 두 세개의 알을 낳는다.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지만 대신 바닷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잘 헤엄칠 수 있게 진화했다. 펭귄의 수명은 보통 20년 정도이며 가장 많이 산 펭귄은 41세까지 생존했다. 펭귄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지않으면 모르는 것인데, 펭귄의 가죽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 깃털이다. 보온을 위해 긴 털과 짧은 솜털이 이중으로 발달되어있으며 매일 펭귄의 기름분비샘에서 기름을 바르기 때문에 펭귄의 깃털은 가죽처럼 반지르르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기름때문에 방수의 기능도 탁월하다.

 

펭귄의 생태

펭귄은 바다의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중간 쯤 되는 녀석이다. 펭귄의 주 식량은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오징어 문어와 같은 두족류를 주로 먹고 산다. 펭귄의 천적인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육지에서는 퓨마와 하이에나가 있다. 모든 생물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은 펭귄을 먹기위해 사냥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펭귄 고기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식감도함 엄청나게 질기며 그냥 엄청나게 맛이 없다고 한다. 펭귄은 알을 낳는다.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 개체와 알을 발 밑에서 품어 키우는 개체가 존재한다. 펭귄은 암컷과 수컷이 교대로 알을 품으며 암컷은 알을 낳으면서 체력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알을 낳은 직 후 먹이를 찾아 떠나고 덕분에 수컷펭귄은 알을 먼저 품게 된다. 암컷은 먹이를 든든하게 먹은 후 며칠 뒤 돌아와서 알을 다시 품는다. 펭귄은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번식경쟁에서 뒤쳐지는 수컷펭귄들이 생긴다. 이 수컷펭귄들은 번식행위를 하기위해 간혹 동성애를 펼치기도 한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반전이라고 하면 동성커플에게 알을 주면 이성커플 펭귄보다 부화할 확률이 더 높다는것이다. 그만큼 번식에 강한 욕구를 가지고 더 많이 원하는걸 알 수 있다. 펭귄은 알을 많이 낳지 못하다보니 모성애와 부성애가 매우 강력한 동물이다. 새끼가 얼어죽어도 끝까지 품고있고 깨져버린 알을 다른 알과 몰래 바꿔치기를 하기도 한다.

 

펭귄과 인간

극지방에 사는 펭귄들은 사람이라는 것을 볼 일이 별로 없기때문인지 몰라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호기심을 보이며 사람과 가까이 있을 수 있고 사람을 따라다닌다. 펭귄이 사람을 잘 따르는 이유는 펭귄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남극에서 몇 살지도 않고 펭귄의 주 적은 바닷속에 사는 범고래나 바다표범이기 때문에 육지에 돌아다니는 생물들은 큰 위협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펭귄의 입장에서 인간은 외계인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남극지방에 연구를 하러 간 연구진들도 펭귄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귀여워해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그 인식이 더 좋아진것 같다. 

 

황제펭귄

우리가 펭귄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펭귄은 이 황제펭귄이다. 검은털과 하얀털이 난 모양이 턱시도를 입은 남극의 신사를 떠올리게 한다. 새끼를 다리사이에 끼우고 키우는 장면이 너무나도 강렬한 개체이고 새끼때 외형이 너무 귀여워서 어린펭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펭귄이 이 황제펭귄의 새끼이다. 이 황제펭귄들은 산란철이 되면 다른 생물들은 강추위를 이겨내기 못하고 떠나버린 남극에 모인다. 이후 알을 낳느라 지쳐버린 암컷 황제펭귄들은 다시 바다로 영양보충 하러 떠나고 수컷 황제펭귄들만 남아서 알을 품는다. 이것이 진정한 부성애이다. 또한 각종 미디어나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보이는 펭귄이다. 남극의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그야말로 혹한의 상황에서 무리생활을 하며 강추위를 버티기 위해 허들링을 하며 체온을 유지해간다. 이때 허들링은 수많은 펭귄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안쪽에 위치한 펭귄은 주변 펭귄들에게 감싸여있어 체온을 올릴 수 있고 체온을 올린 펭귄은 다시 바깥쪽으로 조금씩 밀려나오며 바깥쪽에 위치해있어 체온이 떨어진 펭귄들이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다큐멘터리나 유튜브에서 봤겠지만 이 장면은 정말 장관이다. 이렇게 지극 정성으로 알을 보살펴도 알의 부화 확률은 60%에 미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산란기를 처음 경험하는 수컷 황제펭귄들은 실수로 알을 놓치거나 떨어뜨려 깨져버릴 확률이 40%나 되는것이다. 이렇게 몇 번 경험한 수컷 황제펭귄들은 해를 넘어가면서 알품기 장인으로 거듭나며 허들링을 하면서도 알을 다리에서 놓치지않는 알품기의 고수가 되어간다. 이 때 드는 생각이 있다. 왜 하필 그 추위에 다른곳도 아니고 남극 제일 춥고 영하 50도가 넘나드는 곳에서 알음 품느냐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른 동물들은 극지방의 겨울이 다가오면 그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들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난다. 주변에는 천적도 없고 위협이 될만한 생물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황제펭귄은 알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알을 놓쳐서 깨지거나 알을 잠시 품지못해 얼어버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새끼를 잃어버린 경우 다른 황제펭귄의 새끼를 훔쳐오기도 하고 알을 잃어버린 펭귄은 알 대신 돌맹이를 품기도 한다.

 

아프리카펭귄

펭귄이라고 하면 추운 극지방에서 사는 동물로 인식이 강하지만 아프리카 펭귄은 추운지역이 아닌 섭씨 10도~20도 정도의 따뜻한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지낸다. 평균 60cm의 작은 키를 가지며 따뜻한 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지방층이 적고 몸집이 작은편이다.

 

펭귄은 뽀로로, 펭수, 핑구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한 펭귄입니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범고래의 위협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작은 펭귄이 소개된적 있습니다. 우리에겐 너무 귀여운 펭귄이고 펭귄이 무사히 살아 갔으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범고래 또한 살기위해 사냥을 나선것이고 사냥을 못하면 굶어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연의 생태는 무섭지만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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