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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민물

관상어 키우기 전 주의사항

2019년 말 코로나사태로 인해서 집에서만 지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때문에 집안의 인테리어 사업은 역대 최대의 호황기를 맞았다고 한다. 또한 홈 트레이닝, 게임기 등 집안에서의 취미활동이 활성화 되었고 평소 인테리어나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관상어를 키우고 싶어진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집에서 관상어를 키우기 위해 집 안 인테리어에 꼭 맞는 어항을 제작하고 설치해주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이 방송된 적이 있다. 관상어를 키우기 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해보았다.

Photo by Daniel Corneschi on Unsplash

관상어의 특징

관상어의 관상어 육성및 지원 법률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른 사전적 의미는 물에 사는 생물 중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 이아닌 눈으로 보고 그 기분을 즐기는 목적이고 일정 공간에서 키우는 생물이다. 1990년대 까지 대한민국에서 관상어라고 하면 금붕어 정도로 끝났지만 열대어 수입이 활성화 되면서 관상어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 졌다. 관상어와 열대어는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관상어의 대표주자가 된 이유는 열대어는 대부분 색상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을 띈다. 또는 생김새가 굉장히 독특해서 희소성이 높거나 그 생태와 습성이 특이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보는 목적을 가진 종류들이 대부분이다. 열대지방에 사는 물고기들은 다른 기후를 가진 지역에 비해서 색상이 화려한 물고기들이 유독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생태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 사는 지역에 따른 진화를 거듭할 수 있었고 다양한 종으로 분화되면서 그 중에서도 눈에 잘 띄고 희소성이 높은 개체로 진화한 품종이 많아진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로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모든 나라에서 사랑받고 수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열대지방에 사는 열대어는 추운 지방에 사는 물고기들보다 주변 환경변화에 적응을 잘 하고 상대적으로 키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열대어를 주로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다른 민물고기들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키우지 않는것이 곧 희귀함을 가진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관상어 대신에 다른 민물고기들을 수조에 키우고자 했고 결과물로 토종 민물고기들도 관상어의 일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가물치는 그 자태가 위엄이 있고 크기에서부터 중압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그 무게감 때문에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토종 민물고기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상어, 해마, 곰치같은 바닷물고기를 키우기도 한다.

 

물품 준비

수조를 준비하기 전에 꼭 먼저 해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정말 제대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 해 보는 것이다. 하나의 생명을 가진 생물을 키우는 행위에는 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단지 혹 하는 호기심에 키워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한번 몇날 며칠을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비용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해볼만 하다.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먼저 어항을 준비해야한다. 어항을 준비하기에 앞서 현재 경제적인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부터 생각해봐야한다. 적게는 5만원대부터 정말 근사한 어항을 만들기에는 최대 수 천만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자. 정말 물고기가 좋아서 소소하게 보고자 하는지, 최대 몇 마리를 키우고 싶은지에 대해서, 정말 물고기를 사랑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싶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일체형 수조를 권할 수 있다.

 

가성비

일체형 수조는 말 그대로 여과기와 조명, 구조물이 한 세트로 만들어진 것이다. 가로 30 세로 40의 수조가 대략 7~9만원 사이다. 일체형 수조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대다. 또한 큰 장소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어느곳이든 튼튼하고 편평한 곳이라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그 수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여과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 집안 인테리어와의 궁합도 잘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이 더 많다. 먼저 가장 볼품없는 것은 여과기다. 가격에 맞춰 나와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낮은 성능의 여과기가 달려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여과기의 성능은 물고기의 생과 사를 결정 짓기때문이다. 또한 조명은 수조 내부를 밝히기에 충분하지 않은 광량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내부에 깔린 자갈과 인공수초는 물고기에게 좋지 못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만약 여과기가 고장났거나 인공 수초를 옮기려면 물고기들을 전부 다른곳에 옮겨놔야 한다. 때문에 일체형 수조는 정말 추천하기 힘든 제품이다.

 

가심비

만약 본인이 경제적인 능력도 충분하고 관상어에 대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고 정말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면 최소 60cm이상 되는 넓은 폭의 수조를 선택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그 이상은 더 좋다. 물고기를 처음 키우기 시작할 때 이 물고기 저 물고기 정말 키워보고 싶은 종류도 많고 보고싶은 종류도 많을 것이다. 때문에 수조가 생각보다 작다면 자신이 키우고싶은 물고기를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리를 하더라도 조금 여유있는 사이즈를 사면 나중에 후회 할 일이 없다. 작은 수조에 무리하게 물고기의 수를 늘리면 모든 물고기들이 집단폐사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물 용량이 많아질수록 수질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닥재는 모래를 추천한다. 가격도 적당하고, 이끼나 배설물등에 의해서 크게 더러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깔아놓게 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여과기

여과기의 종류는 크기 측면여과기, 저면여과기, 스펀지여과기, 상면여과기 등이 있다. 측면여과기는 보통 일체형수조에 가장 많이 달려있는 여과기다. 모터의 원리를 이용해서 물을 빨아들여 거름망을 통해 오염물을 걸러내게 된다. 거름방은 보통 스펀지가 들어있다.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실제 수조 내 오염물질은 생물학적여과를 거쳐야 정말 깨끗한 물이 된다고 한다. 또한 물의 수압이 꽤 강하고 소음과 진동이 강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사용자 또한 소음에 시달려야한다. 측면여과기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추가로 생물학적 여과물을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저면여과기는 어항 내부를 꾸밀 때 맨 밑바닥에 여과판을 설치해 주는 방식이다. 여과판에 바닥재를 덮어두고 모터를 연결한다. 필터를 따로 바꿔 줄 필요가 없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한번 여과기를 청소하는 날이 된다면 어항 전체를 청소해야한다. 다음으로 가장 고가의 제품인 상면여과기. 모터의 힘을 이용해서 물을 위쪽으로 빼낸 다음에 다시 깨끗해진 물을 다시 들여보내는 원리다. 그 구조도 사용자 마음대로, 편의대로 커스텀 가능하며 그 비용또한 천차만별이다. 추가로 생물학적여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두가지의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배설물, 먹이의 찌꺼기 등에서 발생하여 물고기에게는 치명적인 암모니아를 덜 해로운 질산염으로 전환시켜주는 원리이다.

이 순환을 여과사이클이라고 한다. 보통 활성탄이 많이 사용되며 활성탄은 암모니아를 흡착시키는 성질이 있고 물갈이를 하기 전 넣어두는것을 추천한다.

 

양보단 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 아무리 넓고 잘 꾸며진 집이라도 관리에 소홀하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물고기도 마찬가지로 넓은 어항도 중요하지만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물. 우리로 따지면 공기의 오염과 같기 때문에 물고기를 위해서라도 좋은 여과기를 설치해주는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 같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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