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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민물

관상어 구피의 특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피는 그 크기가 새끼손톱보다 조금 크고 다른 메인 열대어들 사이에서 자라는 들러리이며 어항속을 이리저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녀석으로 알고있다. 구피는 일반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종류가 있으며, 구피애호가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무시받을 만큼 하찮은 물고기가 아니다. 이번에는 이 구피의 특징과 어떤 종류의 열대어와 합사가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자.

Photo by Gary Ellis on Unsplash

구피의 특징

구피는 몸 길이가 3cm정도에 불과한 송사리과의 열대어다. 2010년대에 들어서서 금붕어를 제치고 부동의 인기 열대어 1위에 올라온 개체이다. 구피는 본래 모기의 유충을 잘 잡아먹기 때문에 토바고라는 지역에서 처음 전파되었다. 이후 대영박물관의 관장인 닥터 군텔이 구피라고 명명 하여다. 구피의 고향은 브라질 북부와 베네수엘라이다. 구피는 시간이 많이 지나지않은 시점부터 관상어로써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놀라운 번식력 때문에 그 종과 개체수가 굉장히 많아졌다. 구피는 전 세계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관상어를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 중에서 구피를 한번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키우기 쉬운 열대어라고 한다. 구피는 그 인기만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그만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구피가 굉장히 인기있는 열대어가 된 이유중에 하나는 번식력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다른 열대어들은 키우는동안 한번 번식 할까 말까인데, 구피는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번식을 잘 한다. 어느정도냐면 구피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들은 구피의 번식력에 놀라고, 또 조절하지 못해서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구피의 개체수가 굉장히 많아지면 어항이 시장바닥이 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두번째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구피의 인기가 좋은 그 두 번째 이유는 구피의 움직임에 있다. 구피는 활발한 열대어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굉장히 방정맞은 녀석이다. 아무 목적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은 물 멍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정신사나울 수 있다. 구피는 생각보다 인지능력이 좋기 때문에 사람의 손은 먹이를 주는 손이라고 생각해서 먹이를 주기 위해 손이 가까이 가면 사람의 손을 졸졸 쫓아온다고 한다.

 

구피의 번식

구피는 오래 살지 못한다. 때문에 산란주기가 굉장히 짧은편이고 때문에 번식력이 어마어마 하다. 구피를 발견하고 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구피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 세대의 구피들이 교배를 하며 다른 물고기보다 훨씬 빠른 기간에 유전자가 변이되고 새로운 품종의 구피가 탄생해왔다. 지금의 구피는 그 종류가 너무나 많아졌고 관상어를 좋아하는 관상어 애호가들의 눈이 즐거워 진 것이다. 구피는 번식력이 좋아서 개체수가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구피는 주변 상황에 적응이 굉장히 강하다. 하지만 구피를 키우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여러가지 필수조건이 있기 때문에 관상어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자들은 구피를 키우기 전에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 어느정도 공부 한 사람들은 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구피를 무난하게 키워낼 수 있을만큼 적응력이 굉장한 구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줘야 한다. 구피는 수질에는 예민하기 때문에 한번에 모든 물을 바꿔주면 급사 할 수 있다. 때문에 1주일에 한번, 또는 2주일에 한번의 주기로 30%씩 아니면 반절 씩 물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만약 구피들이 한번에 떼로 죽었다면 그 물은 치명적으로 오염된 물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을 바꿔줘야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구피에 애정이 있다면 한 쌍의 구피는 몇 주 만에 수십마리의 구피떼로 변할 것이다. 구피는 약 한 달의 시간만에 치어를 낳을 수 있다. 한번에 낳는 치어의 수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새끼들이 나올 시기가 되면 암컷 구피의 배는 빵빵해진다. 배가 빵빵해지는 것을 캐치하지 못했다면 구피의 활동 범위를 관찰해봐야 한다. 산란이 가까워진 암컷 구피는 구석에 있는것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구피는 새끼를 낳을 때 항문쪽에서 구피의 새끼들이 나온다. 구피의 새끼를 낳을 때 갓 태어난 치어를 먹잇감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화통이라고 불리는 다른 물 통을 넣어줘서 암컷 구피가 그 안에서 치어를 낳을 수 있게 해줘야한다. 모든 구피를 살리겠다는 생각은 마음만 아플 뿐이다. 자연에서의 구피는 태어나자마자 약육강식의 세계에 던져지고, 그 같이 태어난 치어들 끼리도 경쟁을 한다. 작고 먹이를 먹기 못한 구피 새끼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물고기의 먹잇감이 될 것이고, 경쟁에서 진 구피들도 죽어간다.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만약 모든 구피들을 살린다고 생각한다면 구피의 숫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니 자연에 섭리라고 생각하고 경쟁에서 뒤쳐진 구피들은 놓아주는 것이 올바르다. 

 

다른 어종과의 합사

만약 구피를 키우는 동시에 다른 열대어를 키우고 싶다면 입질이 심하거나 사나운 종은 절대 금물이다. 구피는 상대적으로 작고 공격성 또한 없기때문에 다른 물고기들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만약 합사를 해야한다면 같은 송사리류 물고기들과 기타 순하디 순한 작은 종이라면 가능하다. 예를들어 엔들러스. 엔들러스는 구피와 외형과 크기가 굉장히 유사하다. 다른 전문가들은 구피와 교잡이 가능한 성질을 보고 구피류가 아니냐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며 구피와 다른종으로 보고 있다. 구피보다 상대적으로 사육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구피를 키우기 전 키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점이라면 구피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료다. 다음으로 추천되는 종류는 램프아이다. 램프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램프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갖다 붙였다. 눈 위쪽이 형광색 색연필을 발라놓은 모양을 하기 때문이다. 램프아이들은 겁이 굉장히 많고 온순한 성격때문에 다른 개체와 합사가 가능하다. 다음은 제브라다니오. 이녀석은 말 그대로 얼룩말 무늬를 가진 열대어다. 잉어목에 잉어과에 속한 제브라다니오는 그 종류에 맞게 입 주변에 수염이 있다. 대부분 소독약이나 화학 약품때문에 이 수염은 녹아 없어진다. 분양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어항을 구매할 때 서비스로 몇 마리 넣어주거나 인심이 넉넉한 사람들이라면 무료로 분양해주기도 한다. 생각보다 수질에 예민한 편이다. 슬픈 운명이지만 다른 값 비싼 어종이 들어오기 전에 이 물의 수질이 좋아졌는지 판단하기 위해 몇 마리 넣어본다고 한다. 보통 한 마리에 500원 정도 그 시세가 높아졌을 때도 한마리에 700원정도면 분양 받을 수 있다. 저렴한 분양료 때문인지 학교나 처음 어항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추천되는 녀석이다. 성격또한 온순해서 구피와의 합사는 최고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구피라고 하면 굉장히 익숙한 열대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그 종류가 많고 그 난이도가 꽤 높은 열대어의 한 종류 같습니다. 구피는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꼭 한번쯤은 거쳐가는 개체이며 그만큼 유명한 열대어기 때문에 구피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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