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키우기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이 눈에 보이게된다. 오늘 소개할 녀석들은 키우기도 어렵고 한 마리 한 마리의 분양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이다. 구피류와 같은 키우기 쉬운 물고기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만큼 흔하게 키워지는 종이라그런지 관상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배경장식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키우기 쉬운 관상어 뿐만아니라 육성 난이도가 꽤 높은 관상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라미레지
흔히 라미네지 라고 불리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라미네지라는 말이 입에 더 착착 감긴다. 라미레지는 체형에 따라서 다른 종으로 분류된다. 크게 몸의 모양에 따라서 노말로 불리기도 하고 풍선처럼 빵빵하다 해서 벌룬이라고 불리기는 종, 지느러미의 종류에 따라서 길쭉한 지느러미를 가진 종은 롱핀이라고 불리고 짧은 지느러미를 가진 개체는 숏핀이라고 불린다. 체색이 굉장이 다양하다. 라미레지의 고향은 베네수엘라. 시클리드과에 속한다.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물고기 치고는 몸 길이는 최대 6cm정도로 소형 관상어에 속한다. 성격도 굉장히 온순한 편이라서 다른 구피와 같은 송사리류 물고기들과도 잘 지내고 먹이는 일반 사료만 주어도 충분히 잘 큰다. 대형 수족관이나 대형마트 수족관 코너에서 볼 수 있다. 굉장히 작은 구피류의 물고기를 보다가 몸 길이 6cm정도의 라미레지를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다른 대형 관상어에 비해서는 작은축에 속하기 때문에 적당할 수 있다. 라미레지는 수질에 굉장히 예민하다. 라미레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물잡이에 특히나 신경을 써야 한다. 수질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금방 병에 걸리고만다. 라미레지의 이마부위에 암덩어리처럼 하얀색 반점이 생긴다. 일명 홀 인 헤드. 이 질병은 라미레지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수질에 굉장히 힘써야한다. 또한 물의 온도는 25도 정도로 유지시켜줘야한다. 라미레지는 태생이 시틀러스종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에 굉장히 예민하다. 어항의 구성은 라미레지의 산란을 보기 위해서 나무와 돌, 그리고 수초의 이파리를 넣어줘야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분양받아왔다면 금방 죽어버리니 주의하면서 키워야한다. 라미레지가 애호가들의 이목을 끈 이유 중에 가장 큰 포인트는 아무래도 물 속에서 제자리 헤엄치지 즉 호버링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있자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또 한가지의 이유로는 몸의 색깔이다. 라미레지는 각 개체마다 다른 무늬를 가지는데 이 모습이 어항의 조명과 반사된다면 멋진 장관을 펼친다. 꽤나 멋진 관상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디스커스
디스커스 또한 시틀러스의 일종이다. 디스커스라는 이름은 원반을 뜻하는 디스크에서 이름이 붙었다. 이유는 디스커스의 몸이 납작하고 원반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디스커스의 고향은 아마존강이다. 다 자라면 최대 20cm까지 자라고 관리가 잘 된다면 10년이상 살 수 있다. 최상의 환경이라면 15년 이상 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치어부터 성어가 될 때까지의 시간은 대략 1년정도 걸린다. 개체에 따라서 2년정도 걸리기도 한다. 디스커스를 다른 물고기들과 같이 키우고자 한다면 소형물고기들과의 합사는 피해야한다. 디스커스는 상대적으로 온순한 편에 속하지만 종종 개체에 따라서 작은물고기를 먹이로 인식하는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잡아먹어버리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시틀러스 종이기 때문에 공격성은 여타 다른 구피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저 한입거리 식사일 뿐이다. 다른 물고기들과 합사를 고려한다면 비슷한 크기의 물고기들이 좋다. 디스커스는 굉장히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만약 거북이들과 합사를 고려한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공격성이 강한 거북들은 디스커스를 공격하기 때문에 비싼 디스커스 상처입지 않도록 온순한 성격을 가진 거북을 선택해야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디스커스는 색깔과 무늬가 굉장히 화려한데, 이는 품종개량 된 것이고 야생의 디스커스는 밋밋한 무늬와 색상을 가진다. 디스커스의 별명은 관상어의 왕, 굉장히 무늬가 아름다운 개체는 수백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자랑한다. 좋은 모양과 무늬를 가진 디스커스는 또 다른 좋은 무늬를 가진 디스커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수백만원에 이르는 분양가에도 거래가 활발히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디스커스라고 하면 초보 사육사가 키우기 굉장히 어려운 종류의 열대어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는 디스커스를 키우는 환경에 따라 조금 과장된 이유이다. 좋은 가격에 거래되는 디스커스는 원반처럼 편평하고 가운데가 볼록한 형태다. 키우기 어렵다는 것은 디스커스를 이런 체형으로 만들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결코 쉬운 개체는 아니다. 우선 많이 먹는다. 굉장히 많이 먹는다. 산란기에는 더 많이 먹는다. 디스커스는 치어들의 영양으로 몸에서 나오는 점액질에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산란기 디스커스에게는 더 좋은 먹이를 먹인다. 이 때 디스커스 애호가들은 실지렁이나 새우같은 생먹이를 먹인다. 모든 생먹이가 그렇듯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디스커스는 수질에 굉장히 예민하다고 많이 알려졌다. 이 또한 생먹이를 주로 먹이는 디스커스 특성 상 수질오염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디스커스는 굉장히 많이 먹기 때문에 배가 되는 것이다. 디스커스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30도 이상의 높은 온도의 물에서 키워야한다. 높은 온도의 물에 살기 때문에 생먹이 찌꺼기는 금방 상해버린다. 전문가라면 디스커스를 키울 때 하루에 한번 부분 물갈이를 꼭 해준다. 디스커스의 몸집이 크거나 어항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을 때는 여과기를 직접 제작해 하루 300%이상의 물을 갈아준다. 총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디스커스를 키우는건 다른 물고기들과 별 다를게 없다. 하지만 디스커스를 더 아름답게 키우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에 디스커스의 먹이를 상하기 쉬운 먹이로 주고, 그 먹이가 더 상하기 쉬운 조건인 30도 이상의 물에서 살게 하기 때문이다. 디스커스의 외형이 상관없다면 다른 물고기들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로 디스커스를 몇 마리 더 키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어항을 선택해야한다. 어항의 가격도 만만치않고 그 어항을 커버할수 있을만한 성능의 여과기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디스커스를 데려오는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지만 디스커스 자체로도 가격이 상당하다. 경제적인 능력이 충분하고 물고기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이 디스커스를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위 두 물고기들이 가장 유명하기에 이번에 공부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키우기 쉽고 일주일정도는 무난하게 넘어가는 물고기가 있는 반면에 하루라도 게으르면 안되는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조금 더 멋지고 아름다운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면 그만큼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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